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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책을 읽을 떄 우리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주인공과 함께 이야기를 체험합니다만, 무의식중에 아예 바깥에서 작가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읽기도 합니다. 모두들 경험상 여자의 의식, 남자의 의식을 상상할 수 있으니까,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남자의 자리에 앉을까 여자의 자리에 앉을까 정하고 싶어하죠. 그러니까 성별을 알 수 없는 작가이 책을 읽을 때 느끼는 불편함은 어느 쪽 자리에 앉아서 작가의 의식을 체험할지 그 방침을 결정할 수 없다는 점에 있는 겁니다. 앉는 자리에 따라서 체험 방식이 미묘하게 달라지니까요. 그래 맞아 맞아, 하면서 읽을지, 호오 어떻게 이런 것까지 알지, 하면서 읽을지. 그 차이는 작품의 인상이나 평가를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거든요."


이번 여름방학은 온다리쿠와 보내볼까, 하는 맘으로 가장 먼저 집어든 책이었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문득 온다리쿠의 성별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둘러 책표지를 펼쳐봐도 성별 이야기는 (당연히 사진이 나오지 않는 이상) 없어서, 책을 읽으면서 느껴보기로 했다. 여자가 쓴 글인지, 남자가 쓴 글인지.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이름을 보자마자 여잔지 남잔지 구분할 수 있을만큼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것과, 온다 리쿠라는 이름은 '-코'로 끝나지 않아서 어쩐지 중성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는 거였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지금, 느낌은.... 남자 10: 여자90이다. 4장의 회전목마에서는 '작가'가 등장하기 때문에 - 그 작가가 실제 자신을 담은것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 그 부분에서는 100퍼센트 여자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전체적인 책을 두고 봤을때에는 굉장히 '섬세한' 남자 작가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까지 쓰고 네이버에 찾아봤더니 여자네.ㅋㅋ


그나저나 방학의 2/3가 지나갔는데, 읽은 책은 한권뿐이고.
난 이번 방학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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