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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07-08-17 ( 497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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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 of La Mancha

정신나간 할아버지 돈키호테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낸 조승우씨에게 또 감동
정말정말 귀여웠던 산초 이훈진씨도!

이상하게 아무리 뮤지컬을 보고 감동을 받아도
조승우의 '팬'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실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노래도, 연기도 과연 동시대 뮤지컬 배우 중 최고
(춤은 좀.. 딸리나?ㅋㅋ)

하지만 솔직히,
12만원이나 주고 봐야할 공연은 아니었다
정말 좋았던 것도 맞고, 재밌었던 것도 분명하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맘마미아를 보고 나오면서
씁쓸한 맘을 감출 수 없었던 그때만큼도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12만원은 너무 부풀려진 감이 있었다

다 조승우 효과인가?
그래도 전석 매진이니 뭐.

난 정성화 공연도 보러 가고 싶기는 한데,
12만원을 또 낼 수는 없고
3만원 자리에서 보자니 아쉬울 것 같고.

08102007
LG 아트센터
w/ 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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