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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던, (적어도 나에게는) 계획에도 없었던
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더 고마웠던
브라이덜 샤워를 하고 왔다
@0809 워커힐 클럽스위트룸

헬륨풍선 반입안된대서 희동이가 직접 분 풍선들ㅋㅋ
헬륨이 아니니까 뜨는 것도 아니라서 위에 양면테이프 붙여서 천장에 직접 붙인 수작업품ㅋㅋ

아래쪽엔 이렇게 적어놨다
이것들이! ㅋㅋㅋㅋ

박세리님이 밤새 만들어 준 화관과
박세가 젤 고생해서 만들었다는 플라워볼? (내맘대로 이름 막 지음)
그리고 완전 잘 어울리는 데코와 감동의 웨딩카드

나 진짜 눈물났다고

촛불켜고 노래도 불렀다
결혼축하합니다~
이거 영상으로도 찍었는데 ㅋㅋㅋㅋ
노래하면서 겁나 웃음ㅋㅋ

난 정말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데
박세는 워커힐 예약하고 난 담날부터 꽃을 만들기 시작했단다 ㅋㅋ

처음 만들어봤다는데 퀄리티며 색조합이며 완전 짱
계속 회사 그만두고 그냥 사업하라고 부추겼다 ㅋㅋㅋ

노래부른 뒤 기념사진
머리 위 장식들도 다 박세가 준비한 것!

침대에도 예쁜 부케를 다소곳하니

클럽라운지에서 해피아워 즐기고 배불러서 워커힐 산책

W 갔는데 여기 사진 안찍으면 아쉬우니까 ㅋㅋㅋ

다시 저녁 먹기 돌입
차가운 뢉스타 샐러드

해물야끼우동
내 입맛!!

이건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암튼 스테이크랑 양갈비

다먹고 마치 후식처럼 오차즈케도 먹었는데 그건 안찍었당

방에 와서 또 호로요이
사실 술판 벌릴 생각이었는데 어쩐일로 박세가 제일 먼저 곯아떨어지고..

셋이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를 열심히 본 뒤 얌전히 잠들었다 ㅋㅋ

참 행복한 주말이었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건 얼마나 가슴벅찬 일인지.

나를 위해 아낌없이 시간을 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고맙다 진짜. 내가 진짜 잘할게 흑흑
너무 감동이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