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왔다 갔다해서 익숙해져버린 혼탁한 공기의 북경 공항-
나민국이 점심 먹으러 갔다가 한채영을 만난 곳은 천안문 광장
중국인 주인공과 부딪힌 곳은 류리창
-여기까지는 어렴풋이 본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ㅋㅋ
그 여자와 함께 돌아온 곳은 어언대 중국인 기숙사
밤새 나민국이 떠돌던 곳은 왕푸징과 북경역
그리고 다시 그 중국인 여자를 찾아간 곳은 어언대 대외한어과 건물.
특히 어언대는 그들이 혹은 그가 걷던 길의 배경만 봐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있을만큼 친숙해서 정말 반가웠고, 그리워졌다.
중국인 여자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로 어언대가 나오는 것 같으니,
아마도 자주자주 모습을 비춰줄 것 같다-
근데 나는 왜 한번밖에 촬영하는 걸 못봤을까 -_-
게다가 꽤 많은 북경어(절대 그건 중국어가 아니야 -_-)가 나와서 반가웠고,
한채영의 중국어 구사능력도 의외로 괜찮아서
(근데 다른 한국인들은 영-_-) 재밌었다.
드라마 내용은 그닥 기대할만한 것 같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발견하는 그리움과 반가움 때문에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아,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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