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개강
드디어 개강!
개 to the 강!!!
수강신청 하던 주부터 첫 수업을 들은 어제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던 시간표에 대한 고민은 오늘, 드디어 막을 내렸다. 수요일 2교시 개론을 포기할 수 없어서 시간표가 엉망이 됐었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졸업학점 계산 다 하고..ㅋㅋㅋ) 결국 그 수업을 깔끔하게 포기했다. 이번학기는 화요일 수업 하나, 목요일 두개로 결정. 지난학기 4과목 들었으니까 3과목 듣는 이번학기는 좀 더 나은 기분이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첫 수업을 들어보니.... 지난학기보다 더 죽어났음 죽어나지, 낫진 않을 것 같다. 화요일 수업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첫 수업 들으신 분 강의계획서 넘겨 받아보니 당장 이번주 일요일 밤10시까지 사캠에 올려야하는 과제도 있다 엄마 나 살려줘ㅠㅠㅠㅠㅠ
오늘 2교시는 내가 지난학기에 넘 좋아했던 교수님 수업이었는데 스타일을 확 바꾸고 나타나셔서 (파마에 안경ㅋㅋㅋㅋ) 깜짝 놀랐다ㅋㅋㅋ 교수님 이름 하나 보고 신청한 과목이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심! 첫 시간부터 빡빡하게 진도 나가주시고, 계속 이름불러서 발표시키면서 수강생들한테 겁도 좀 주시고, 근데 또 워낙 학구적이시고 설명이 명쾌하시니까 눈과 귀는 잡아두시고....! 미시적인 것보다 거시적인 것부터 배우고, 알고 싶은 나에게 교수님 수업은 진짜 적격인듯. 아, 좋다 좋아. 근데 시험 같은거 절대 안보실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지난학기에도 시험은 없었고 다 발제 & 토론 & 리포트였으니까) 이번학기에는 중간 기말 다 보신댄다 시험 안보니까 지난학기에 성적 주기가 너무 힘들었다면서... B줬더니 항의전화가 막 걸려왔다는데, 뉘앙스를 보니 뭔가 점수를 짜게 주신 모양. 지난학기에 난 어찌어찌 운이 좋았던 것 같지만, 이번학기는... 어..어어쩌지지이이이...
근데, (사회적) 욕구와 (사회적) 권리의 차이는 결국 (욕구인지 아닌지 여부의) '판단 주체'와 (주장한 권리를 들어줄) '상대 주체'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 걸까? -_-:: 일을 하는 것은 배가 고파서인가, 더 잘 살기 위해서인가 하는 말이 욕구와 권리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게 맞는 건가....? 0_0 교수님 답 좀....!
어쨌든,
공부와의 전쟁이 시작된 기분이다. 근데 확실히 회사만 다니는 것보단 살아있단 기분도 들고,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몸은 힘들지만. 사실 힘들면 살이 빠져야 하는데, 수업 끝나고 집에 와서 밤 11시에 저녁을 먹고 있으니 살이 빠질리가 있나... 어제 오늘 이틀 연속 11시에 거하게 한끼 챙겨 먹음ㅋㅋㅋ 이제 자야지-_-::
아, 달리기는 시작되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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