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에서만 나오는 레이디그레이,
수영언니 생일 선물로 골랐다가
내가 더 푹 빠져버리게 된 차
정말 어떤 차보다도 가장 맛있다
송미령 선생님께도 선물해 드렸었는데,
선생님께서도 이 차 맛이 정말 너무 좋으시다며
고맙다는 메일까지 따로 주시기도 :)
사실 이 컵은 2년전쯤? 중국에서 국화차 타 먹으려고 사온거였는데,
그때 한번도 안마시고 먼지 쌓이도록 집구석에 방치해뒀다가
이번에 레이디그레이에, 세이가 선물해 준 일본차에 아주 제대로 써먹고 있다
정말 레이디그레이는 그냥 홍차 그대로 타마셔도, 밀크티로 마셔도
둘 다 너무 상큼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서 너무 사랑스럽다
오늘 갑자기 이거 다 마시면 어떡하나 걱정돼서 인터넷을 뒤졌는데
(티앙팡에서 판단 얘기를 들었는데 저번에 갔을 때 없었다 ㅠ_ㅠ)
영국 티 구매대행 하는 싸이트를 찾았다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굿 !
나 사실 영국 가기 전까지만 해도,
차의 나라라는 중국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정말 차 맛도 모르고, 커피빈 같은데에서도 티라떼 있는거 보면서
저런건 대체 누가 마시는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내가 먼저 그런거 찾고, 좋아라 하면서 마신다 :)
아, 스콘도 같이 먹고싶다
오븐에 구워서 클로티드 크림이랑 딸기쨈이랑!! ㅠ_ㅠ
오늘은 lurpak버터까지 사왔는데 정말 피넛청크버터까진 못사겠더라
테스코에서 1000원도 안했는데!!! 무려 오천원이나 하는거밖에 없잖아 -_ㅠ
아 영국이 나에게 남긴건,
정말 먹을것에 대한 그리움 뿐이구나 흑
이러니 살이 안빠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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