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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1월 4일, 최악의 폭설
출근길 사진 속 적설량 14.5cm
하루동안 적설량 25cm 이상
진짜 온 세상이 하얗고 하얗고 하얗더라

평소보다 빨리 나왔는데도 진짜 겨우겨우
9시 10분 딱 찍고 출근했는데 (9시 10분이 출근시간)
회사가 텅텅 비어있었다 ㅋㅋㅋㅋㅋ 반이나 왔을까
10시 넘어서야 엉금엉금 오기들 시작
울 팀 언니는 개찰구부터 한시간을 줄서서 전철 타고 왔다고 ㅋㅋ

다음날 회사 건물 앞에 생긴 스노우마운틴
(왜 눈산이라고 쓰니까 이상한거 같지?ㅋㅋㅋ)

여수 내려가는 길
활주로도 비행기 다니는 길만 겨우 눈 치워놨더라 ㅋㅋ

엄마 병실에 있던 꽃바구니 ㅋㅋ
아빠의 꽃바구니 문구는 반강제로 쓰여진듯 했음ㅋㅋㅋㅋㅋ

오늘은 영하 6도였는데,
무려 이 온도가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긋지긋했던 한파였다
뭐 단기빙하기가 도래했다니 한파가 이걸로 끝날거 같진 않지만
어쨌든, 당분간은 어깨 좀 펴고 삽시다 ㅋㅋㅋ
너무 움츠려서 다녔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