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나른한 기분에 잠시 앉아 쉬기 위해 들어갔던 스타벅스
나의 강력한 제안에 언니들이 마지못해 따라와 준거였지만;
이제 갓 오픈한 듯, 사람은 거의 없었고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시켜놓은 음료들을 기다리면서 직원언니와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 했었다.
내가 먹었던 카라멜프라푸치노-
우리나라 카라멜 프라푸치노와 달리 온통 하얀색이다.
직원 언니 말로는 연유를 많이 넣어서 그런 거라던데-
어쨌든 맛있었고 한국것보다 달았다
옆에 보이는 작은 스타벅스 열쇠고리는 새해기념, 3잔 마셨더니 준 것-
지금 열심히 쓰고 있다 (성이가 많이 탐내고 있지만-)
중국 스타벅스가 우리나라 스타벅스보다 좋은 점은,
가격이 (약간) 저렴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체스게임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
다른 종류의 보드게임도 몇가지 있고 잡지도 많이 구비되어 있다. :)
나랑 민지언니 체스 한판- (언니가 이겼다 ㅠ_ㅠ)
이 매장에서 가장 큰 소파를 차지하고 이렇게 아늑한 조명 아래에서 푹- 쉬었다.
스타벅스를 나서려고 할 때, 몇마디 나누었던 직원언니가 오면서
2004년에 새로 나온 커피라며 마셔보라고 주었다 :) 그리고 케익까지 시식-
모카 뭐라고 그랬었는데, 우리나라엔 없는 걸 보니 스타벅스도 나라마다 메뉴가 조금씩 혹은 많이 다른가보다.
길가에서 물마시는 닭들-_-
얘네는 지금쯤 조류독감에서 무사할래나-
어쨌든 얼룩덜룩한 닭이 신기해서 찍었다
천진 역시 북경 못지않게 (뭐 중국 어딜가나 그런듯하다) 길건너기가 정말 어렵고 무섭고 위험하다 ㅠ
교통경찰이 있길래 좀 나을래나 했더니만 이놈이 교통정리는 안하고 문자보내고 전화받고 -_-+
목숨 걸고 길건너기, 그것도 6차선 8차선 막 이럴때- 정말 싫다 ㅠ_ㅠ
참 신호등이 신기하게 생겼었다.
신호등의 파란 막대가 점점 줄어든다. 이런면은 우리나라보다 앞서가는 듯-
물어물어 찾아갔던 고문화거리-
스타벅스에서 여기까지 힘들게 걸어갔었는데 ㅠㅠ
지금은 이렇게 도자기만 잔뜩 쌓아놓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버렸다 -_-
이럴 줄 알았으면 희극박물관이었나 그곳을 볼걸 그랬다고 많이 후회했었다.
천진 역의 야경-
고문화거리가 이사해버리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서 천진역 건너편 KFC에서 시간을 때웠었는데,
손을 씻었더니 까만 때국물이 죽-나왔다 -_-;;;;; 어찌나 놀라고 기겁을 했던지-
그만큼 천진의 공기는 더러우니 뭔가를 먹을때는 꼭 손을 씻을 것-
돌아왔습니다.
북경으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