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하러 공원에 나온 사람들,
한가로이 조깅하는 사람들,
소풍나온 학생들...
그렇게 여유로운 공원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빅벤과 국회의사당.
15분마다 종소리가
딩- 딩-
유니언잭이 걸려있는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옆에는 올리버 크롬웰 동상도 있었는데,
뭔가 아이러니했다 흐음-_-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있는 웨스트민스터사원.
영국을 빛낸 수많은 영혼들이 함께 잠들어 있는 곳-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1세는 거의 없었을듯한 자매애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누워있었고
700년이 넘도록 쓰이고 있는 대관식 의자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천년이 넘도록 이 건물이, 화려함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보존되어 오고 있다는 사실 역시 감탄.
(사실 사원 내부는 관람하기엔 많이 어수선했지만;)
웨스터민스터 사원 입구에 세워져있는 인내문.
우리가 내는 입장료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주고 있다.
고도의 심리전략?
이렇게 써놓으면, 왠지 입장료가 덜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까 ;;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나와서 바라 본 국회의사당과 빅벤.
워낙 커서 앞에서는 둘 다 프레임안에 넣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는 예쁜 하늘까지 어우러져서 좋았던 사진-
이제 또 발걸음을 옮겨볼까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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