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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01, Saturday ( 488h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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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 2 (大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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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 이틀째,
오늘의 계획은 얼하이후 (이해호) 구경갔다가
점심먹고 리장으로 떠나는 것
곳곳에 물이 흐르고,
귀에는 언제나 후루쓰 (태족의 전통악기) 음악이 흐르던 곳,
따리
백족의 전통음식 루산
우유로 만든 전병에 장미꿀을 발라서 구워준다
맛은 약간 호떡이랑 비슷한데
장미향이 굉장히 강하다
놓칠 수 없는 아침밥!
마차타고 얼하이로 갑니다 :)
마차는 전날 창산에 올라갈때 탔던 말 주인아저씨께서 몰던 것
아저씨 반가워요 ^ ^
마차타고 달리는 길
좀 흔들렸지만, (그래서 사진도 흔들려버렸지만)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맑은 공기를 타고 전해져 오는 상쾌한 바람
눈이 절로 좋아질것만 같은 초록색의 풍경들
얼하이후(洱海湖)는 따리를 감싸는 거대한 호수였는데
정말 너무나 거대해서 호수에 섬도 있고,
사람들은 배타고 나가서 낚시도 하고 그랬다
정말 호수를 바다로 생각하는듯-
근데 사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니까
그다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중국 대륙의 한가운데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평생 바다라는걸 모르고 살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렇게 호수를 바다삼아 살아갈 수도-
어쨌거나 햇빛이 반짝거리던 얼하이는 너무 아름다웠다
얼하이에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
솜사탕 같았던 구름 !
정말 만져보고 싶었다
호정이랑 나,
호정이가 다른곳을 쳐다보고 있는 이유는
호정이와 내 카메라로 동시에 찍었기 때문 ;;
아마 호정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은 내가 다른데 쳐다보는 걸로 나왔을거다 ;
낚시하는건지
쓰레기줍는건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배를 타는 사람들 -
호수가 햇빛에 반짝반짝
하늘엔 꼭 날개모양을 한 구름이 떠있고
정말 너무 예뻐서 계속해서 탄성만-
햇빛 좋은 곳에서 안할 수 없는 그림자놀-이~
누가 누구인지는 너무 쉬운것 같고
음, 저 브이는 내가 한걸까 호정이가 한걸까?
잘생긴녀석!
내가 창산 올라갈 때 타고 갔던 말
4살밖에 안먹은데다가 경험이 없어서
아저씨께서 창산도 올라가게 하고
마차도 끌게 한다고 -
나중에 막 땀날떈 너무 안쓰럽고 미안했지만,
그래도 네 덕분에 여행 잘 했다, 고마워 ^ ^
얼하이를 떠나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
맛있는 점심 !
얼하이에서 구경할때는
햇빛 쨍쩅에 날씨 정말 좋았는데
리장으로 떠나려니 비가 왔다
날씨운이 정말 좋았던 듯 !
그래서 우산대신 목도리를 둘둘 두르고,
리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리장으로 가는 길
꾸불꾸불
높고 험준한 산길을 세시간이나 갔다
버스안이 얼마나 고원이었는지
머핀이랑 과자 봉지가 빵빵해졌다
이런게 지대가 높고
기압이 낮다는거라는 걸 실감했다
3시간 후면
리장으로 도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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