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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12:50, Sunday ( 568hit )

	리장 (麗江)

따리에서 버스로 세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리장,
리장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뉘어있고,
한족보다 나시족이 더 많은 나시족의 전통마을

96년, 강도가 꽤 높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시족의 전통 마을인 고성(古城)은 아무 피해를 입지 않아서
그에 감탄한 UNESCO는 이 작은 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그래서인지 리장이라는 작은 도시의 고성은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깔끔하고 멋지다
사람들도 이곳을 잘 보존하려는 의식이 꽤 강하고
때문인지 차도 전혀 다니지 않아서 매우 편하다

이곳은 리장고성의 중심광장

이곳은 자랑스러운 사쿠라까페
이름은 좀 맘에 안들지만 ;
한국인이 운영하는곳인데 리장 전체에서 가장 사람이 많고 인기좋고 맛좋은 곳

4박5일간 우리가 정복했던 곳

심지어 97년부터 세계적인 여행책자인 론리플래닛에 소개되어서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을정도 -

그런곳에 태극기가 걸려있고
Be the reds 티셔츠가 걸려있고
한국의 노래들이 흐른다

정말 뿌듯했다
이런게 바로 제대로 된 민간외교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사쿠라까페의 예쁜 등-

리장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 까페가 워낙 많아서
등이 예쁜게 정말 많았다

오랜만의 한국식 저녁에 즐거웠던 우리들

리장 야경을 구경나가볼까요 ♬
성문으로 보이는 곳 옆 벽에는 크게 福 이라는 글자가 쓰여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던 곳

광장의 중심과
뒤로 보이는 티비송신탑

작은 골목골목들에는 각종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특히 나시족들의 문자, 동바문자로 만든 기념품이 많다

동바문자는 상형문자라서
문자라기보다는 그냥 그림같다

문자를 양각 혹은 음각해서 예쁘게 색칠까지해서 팔던 작은 가게

따리에서부터 우리 귀를 편안하게 해주었던 태족의 전통악기, 후루쓰
호리병같은것에 피리가 꽂혀있는 모양인데 소리가 정말 맑고 좋다

따리도 리장도
곳곳에서 후루쓰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수영이는 씨디까지 구입했을정도

정말 그 음악덕에 따리랑 리장은
마음이 평온해지는 고장이 되어버렸다

리장의 풍경을 담은 노트와 엽서를 팔던 곳
우리들 모두 반해서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결국 며칠뒤 엽서를 대량구매해서 다같이 엽서쓰는 시간을 가졌었다

리장의 첫째날, 050119

02-27 와- 등 진짜 이뻐!! 홀딱반해써♡ 근데 그 엽서말야.. 난 왜?! 미친거야?! 왜 이렇게 안와?! -_ㅠ

03-01 그치, 등 예쁜거 정말 많았어 엽서.. 이제 받았지?! ㅋㅋㅋㅋ

03-01 한달만에 엽서 손에 얻다! 두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