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크게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작은섬까지하면 몇천개쯤 되는거 같고 ;;
수도인 쾨벤하운은 가장 오른쪽 섬에 있고,
오덴세는 두번째 섬에 있어서 바다를 건너가야한다.
요번엔 이 넓디넓은 바다에 놓은 다리를 건넜다.
바다를 참 잘 극복하고 사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부르크에서 올 때도 그렇고, 이렇게 다른 섬으로 갈 때도 그렇고-
네덜란드에서 먹었던 생감자튀김!! :)
네덜란드의 특별음식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덴마크가 더 맛있었다 ㅠ_ㅠ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홀딱 반했던 !!
감자는 냉동감자가 아니라 생감자로 튀기고,
그 위에 소금을 적당히(!! 뿌린 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다.
감자는..
케찹보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게 훨씬 맛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 곳이 바로 안데르센 공원.
여름에는 11시 1시 3시에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은 안타깝게도 3시 25분;;
퍼레이드는 끝나버렸었지만,
다행히 동화속 주인공들과 사진을 찍을 수는 있었다.
안데르센 공원에는 우리같은 관광객부터해서
인근 주민들까지 모두 모여 먹고 놀고 즐기는 분위기.
굉장히 좋아보였다.
세계적인 작가 한명으로 이 동네가 이만큼 유명해졌다는 데에는
분명 '오덴세'라는 곳의 사람들의 노력이 대단했을 것이고
그 노력이 현재까지 이어져 나같은,
동방의 조그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사는 내가 이곳까지 찾아오게 만드는 것.
자신들이 안데르센이라는 작가를 좋아하고,
그의 작품을 즐기고, 동화 속 거리를 가꾸고,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 뿐 아니라 자신들의 삶에도 여유를 주는 모습.
부러웠다.
그나저나 저 통돼지는.. ;;;;
동화 속 거리-
정말이지 동화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집들 같았다.
이렇게 깨끗하게 거리를 가꾸고 집을 가꾸는데에는
국가의 보조 위에 주민들의 정성이 더해진 것-
우리나라도 이만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마을은 충분히 있을텐데, 국가의 관심과 보조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방자치제의 부실함 역시.
예쁜 간판.
글씨 위에 앉은 예쁜 커플이 맘에 쏙 들었다.
이 곳이 진짜 안데르센의 집.
이런 곳에서 세계의 어린이들을 웃고 울리는 동화를 쓰셨군요, :)
안데르센 집 주변으로 있었던 기념품 가게 중 하나.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게, 왠지 반가웠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데르센의 동화와 관련된 기념품을 주로 팔았고,
덴마크 국가와 관련된 기념품도 꽤 많았다.
바이킹 족의 후예라 그런지 그와 관련된 상품도 꽤-
사진 않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곳.
부러운 마음 가득,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해진 마음 가득 담고서
오덴세와는 안녕했다.
다시 쾨벤하운으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