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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dnesday, 05-08-31 ( 429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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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호퍼

같은 밤을 그리고, 같은 조명을 그려도
어느 누구도 같은 색감으로 표현해내진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고흐도,
어제 문득 티비채널을 돌리다가 발견한 에드워드 호퍼도.

도대체 이렇게 따뜻한 불빛아래 서있는 그녀가 왜 쓸쓸해 보이는 걸까.
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보고 또 보며 생각해보려고 그림을 가져왔다.

다들 누군가와 함꼐 영화를 보고 있는 영화관 안에서
따스한 조명아래 조용히 턱을 괴고 자신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기 떄문일까.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한 조명이 있어 더욱 쓸쓸해보이는 걸까.

각 화가마다 다르게 표현해 내는 밤을,
그리고 밤이 되어야 자신의 모습을 오롯이 드러내는 빛을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0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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