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은 이야기는 항상 많은데,
집에 오면 그게 다 날아가버린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하고 싶었던 말들
어제는 익현오빠를 만나서
유럽여행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런던 곳곳의 지도를 슥슥 그려내는 나를 보면서
얼마나 그곳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이제는, 가고 싶어도
예전처럼 맘대로 훌쩍 떠날 수 없다는게 더 슬프고.
보고싶어요, 런던씨-
요즘은 모처럼 보고싶은 영화가 많다
난 가끔, 내가 이렇게나 영화보는 걸 안좋아했나
싶을정도로 영화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도.
우선, 25일에 개봉하는 미스포터!
나 사실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저 영국이 배경이라서, 그래서 보고싶은 영화
또 장이모 감독의 황후花 -
공리도 좋고, 중국 황실 이야기도 좋고,
무엇보다 주걸륜의 연기가 어떨지 궁금 ㅋㅋ
그리고.. 언제 개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이민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바람피기 좋은 날!
아.
뭔가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쉽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고, 뭔가 조급해지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나 벌써 입사 20일째.
징그럽다 진짜 시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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