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나눌수록 분명해지는 두가지가 있다
확실히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생각을
말로 꺼내면 그 생각은 좀 더 견고해지는 것 같다
아, 무엇보다 난 정말 우리나라가 세계 속 당당한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만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텐데,
그런 의식은 즐비한 고층빌딩 사이사이에 묻혀버린 것 같아 너무나 아쉽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 그대로,
우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보존해 나갈 때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인정해 줄텐데 말이다.
세계에서 일본 무시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말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어쩌면 일본을 똑바로 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분명 일본은 아직까지도 우리와 큰 갭이 있는 나라이고
(사실 이를 깨닫기 전까지 나는 정말로 우리나라가 일본만큼 대단한 나라가 된 줄로 알았었다)
우리가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또 뛰어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왔다
한국은 삼성 휴대폰만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도 한복의 고운 선이 있고, 해금의 아름다운 소리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그 전에 우리가 먼저 깨닫고, 알아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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