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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블리 봄소풍

성이는 김밥, 나는 과일, 지숙이는 음료수-
이렇게 각자 준비해서 모인 곳, 선유도 공원.
040505 우리의 러블리 봄소풍 시작! ♡

선유도로 들어가는 예쁜 다리에서,
성이랑 지숙-

나랑 지숙이도 한컷-
근데 얼굴에 빗금그늘이 ㅠ_ㅠ

우우 사람 많은 것 좀 봐 -_-
그래도 연인보다 가족단위가 많아서 우리에겐 다행;

자리잡고 앉아서 펼쳐놓은 먹을 것들 :)

어제부터 소풍 간다는 생각에 초등학생 때보다 더 들떠서는,
밤새 내내 딸기 씻어서 챙겨놓고, 포도도 씻어서 알알이 담고,
오늘은 백화점에 들러서 메론과 오렌지와 백록향까지 사고-
젓가락과 물수건, 그리고 후식으로 약과까지 챙겼다.

그리고 성이가 정성스레 준비한 참치치즈김밥도 일품!
역시 성이는 요리사!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메론만 따로! +_+
밑에 깔린 통은 우리가 쓱싹 비워버린 딸기 통 ㅋㅋ
엠티 때 했던 딸기 게임이 자꾸 생각나서 막 불렀다 큭큭큭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지숙아, 즐거워? ㅋㅋ

백록향은 말만 들어보고 오늘 처음 먹어 본 것.
귤이랑 진지향을 섞어서 교배한 것인데 맛있었다!
가격의 압박이 강하긴 하지만 ;; (하나에 1800원이었다ㅠ_ㅠ)
특히 오렌지보다 까먹기가 쉬워서 좋더라 ㅋㅋ

새 핸드폰을 장만한 지숙냥-
세봉이가 선전하는거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ㅋㅋ
여튼 동영상도 막 되고, 사진도 잘 찍히고, 좋더라 +_+

뒤에 나온 고운 발-_-은 성이;

지나가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찍어 준 사진- ㅋㅋ
아, 그 사람 바둑판 아대가 심상치 않았는데-
분명 태지매냐였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음 ㅋㅋ

오- 진지한데? ㅋㅋ

지나가다가 발견한 하얗고 예쁜 개-

바람이 내 머리를 가르고-
좀처럼 포착하기 힘든 지숙이의 진지한-_-모습

나도 덩달아 우수-_-?에 젖은 모습으로 ㅋㅋ

하지만 금세 우리는 이렇게-_-;;
브이에 무너진다 ㅋㅋ

폴라로이드에 디카에 로모까지 대동하고 나타난 성이 ! 큭큭

성이가 찍어주는 폴라로이드 좋아 :)
내가 찍어준 '프랑스여자' 사진도 좋았지? ㅋㅋㅋ

근데 찍을 땐 몰랐는데,
이 사진 디게 좋다 :)

아 즐거웠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날씨와 좋은 장소.
이어진 지숙이 집에서의 저녁까지 모두 완벽했던 하루.

행복해
좋은 사람들이 곁에 많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