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e i d y . c o m




		http://feidy.com

		봄답사 - 궁남지

부여국립박물관은 일정에 없었는데,
교수님께서 출발!하시는 바람에 문닫기 한시간 전에 가까스로 도착.
때문에 하나하나 찬찬히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금동대향로 진품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

반딱반딱 윤이 나게 닦아놓은 그 향로에서는
아직도 어떤 여자는 머리를 감고 있고,
사람들은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며 동물들은 뛰논다.

아직.
여전히.
그들은 그렇게 향로속에서 존재하고 있었다

부여박물관에서 교수님 따라하기 ㅋㅋ
마이크를 들어주며 사바사바하는 기애- 큭큭

말로만 듣던 서동요 얘기가 전해내려오는 곳.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호수이기도 하다

해질녘의 궁남지는 이렇게 따뜻한 햇빛이 감싸주고 있어서
더욱 더 아늑하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