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액정이 나갔다 !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보이고
하얀 화면에 까만 세로줄만.
내가 정말 지금까지 써 본 핸드폰 중에
가장 만족해하며, 예찬해마지 않았던 핸드폰인데
이렇게 나를 배신하다니 ㅠ_ㅠ
암튼 그래서 오늘 서비스 센터에 갔었는데,
내 핸펀이 많이 만든 제품이 아니라 그런지
공장에도 재고가 없다며, 주문생산해야한댄다
LCD를 아예 갈아야 한다고.
그래서 일주일 정도가량은 문자 확인 불가 ㅠ_ㅠ
그나마 다행인건 1년도 안된거라 무상이라는거-
아우, 답답해
근데 오늘 날씨 정말 좋더라!
비 개고 나서 완전 따뜻한 햇빛에,
하늘은 높고 파랗고, 구름은 몽실몽실,
아직은 시원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까지.
서비스센터 갔다가 코엑스로 놀러!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 사진을 찍어볼까
했다가 액정이 안된다는 걸 깨닫고는 또 급좌절
그러고보니 그냥 찍을걸, 찍히기는 했을텐데-
11시부터 2시까지
3시간이나 즐겼던 점심시간 덕택에
액정에 내려진 재앙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좋았던 오늘!
지금 뉴스에서 사르코지 대통령 이혼한거 나오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감정을 잊게하고 나를 짓누르는 고독이 있다."
완전 시적이잖아!
뭔가 프랑스대통령답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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