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신문으로 시작하면,
하루종일 마음에 남는 글귀나 주요기사가 가끔 있는데
오늘은 분수대의 자기만족편향이 그랬다.
잘되면 내 덕, 잘못되면 남 탓이 바로 자기만족편향인데,
사람은 성공요인은 내적요인에서 찾고, 실패요인은 외적요인에서 찾아
자신의 자존심을 훼손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세상 일을 해석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이 자기만족편향이 결여되어 있다고.
마음이 무거웠다.
그렇게 떠나지말지 -
그런 식으로 세상을 등져버리지는 말지.
어제부로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이 끝났다
세뇌교육이 이런건가 싶구나, 싶을만큼
갑자기 생겨나는 애사심에 내가 당황스러울정도-
그렇게 며칠간 각종 디비디와 교육 자료들을 보면서 새삼,
세상은 참 유기적, 이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렇게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살아가는구나,
지구 반대편에서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같은 사무실에서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다들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해졌다.
그리고 오늘은 첫 휴가!
입사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휴가 챙겨 쉬는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여자들이 95%인 우리회사ㅠ_ㅠ에서 생리휴가는 다들 꼭 쉬는 분위기라
(그게 진짜 생리휴가로 쓰이지 않고 그냥 '휴가'가 된다는게 재밌지만!)
과장님에 이사님까지 1월이 가기 전 얼른 쉬라고 난리ㅋㅋㅋ
사실 휴가 외의 의미도 있는 오늘이었어서
친구랑 뭔가 기념파티라도 작게 할까 싶었는데
동대문에서 롯데로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학교 앞 스타벅스에 주저앉는 바람에 다 까먹어버렸다!
아 케익이라도 한조각 먹을걸-
참 핸드폰도 며칠전에 바꿨는데
진짜, 뭔가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 기분.
나 그동안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었나 -_-
암튼 신기하기만한 기능에 아직은 허덕이는 중이지만, 핸드폰은 대만족♡
그나저나 1월 26일은 이미 훌쩍 지나버렸네.
아쉽다!
|
|
[1]..[21][22] 23 [24][25][26][27][28][29][3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