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재떨이를 게임기 위에 올려두고 담배를 한대 문다.
오늘 잃은 돈만 해도 백만원. 고래는 언제 나타나려나.
한방이면 되는데.
모험을 주제로 쓴 글의 도입부.
진짜 나처럼 게임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이정도 상상할 수 있을만큼 매일매일 신문에는
바다이야기에 관한 '자세한 묘사'가 넘쳐난다
나 이러다가 하고 싶어지면 어쩌냐고!! ㅋㅋㅋ
뭐 다들 영업중지하고 있는거 같으니 다행? ㅋㅋ
어쨌든 난 고래대신 어제 한강의 괴물을 봤다
정말 왜 엠비씨 다닐 때 혜수랑 아영이가
한강 가기 싫어했는지 뼈저리게 이해했다고-_ㅠ
아 정말 재밌더라
난 영화보면서 시계를 자주 보는데
- 그게 꼭 지루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앞으로 어떤 내용이 더 나올 수 있을지 혼자 막 계산하느라-_-::
정말 괴물은 딱 한 번밖에 시계를 안봤다고 히히
진짜진짜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싫은 사족하나 달자면 뒷심이 약간 부족했다는 거
근데 최강은 엔딩크레딧의 괴물voice였다 !!!!!!!!!
아 벌써 이름이 생각안나다니 그 고생하신 분의 이름이!!
진짜 세이랑 완전 기절하게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좋았다고-
이왕이면 외국에서도 두루두루 호평받았으면 좋겠다 :)
지금 엠비씨 드라마채널에서 삼순이 해주는데 정말 또봐도 재밌구나 +_+
역시 좋은 드라마와 영화는 한번 보면 안된다구 후후
진헌이의 명대사가 또 가슴을 후려치는구나ㅠ_ㅠ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
|
[1]..[21][22][23][24] 25 [26][27][28][29][3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