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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ke

980707.
어린아이의 시선없는 표정의 푸른빛 포스터-
4집 때 잡지에서 준 실물크기 브로마이드 옆에 나란히 붙여놓고,

다른 한 쪽 벽면에 기대,
혹은 책상에서 책꽂이에 기대,
그렇게 보라색 씨디케이스의 take 앨범을 돌려 들었던 기억이 난다.

많이 기다렸었고,
너무 반가웠었다.

98년도 여름 그리고 2000년까지.
손에 꼭 쥐고 살았던 그 보라색 CD를-
다시 꺼내 듣고 있다.

근데 요즘 귀에 꽂히는 노래는
우리들을 향한 take five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take six도 아닌,
싸가지 없는 통쾌한 take two다.

가끔 보여주는 그 어이없는 싸가지와 고집.
그게 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 같다.

깡통같은 자식들
내가 아무래도 그렇게 멍청할거 같냐
마이크에 누가 껌을 붙여놨어
진짜 좀 더럽게 좀 굴지마

- TAKE TWO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