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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가족여행 3

창밖으로 눈쌓인 설악산을 바라보며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우리 가족이 향한 곳은
환선굴

중3 여행때였나

입구까지 갔다가 내가 배아프다고 땡깡부려서
결국 포기했었던 곳,

드디어 간다

가기 전,
동해 휴게소에서
아침겸점심으로 우동 한그릇!

전망 좋은 휴게소
탁 트인 동해바다

환선굴입니다

매표소부터 동굴입구까지는 약 1.2km
처음엔 슬슬 걸을만하지만,
나중엔 꽤나 급경사도 나타난다

나는 운남성 여행때문에
몸이 단련됐는지 별로 안힘들었는데
엄마는 그 다음날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

드디어 동굴입구 도착

동굴에서 가장 신기해했던 하트
정말 하트모양으로 돌에 구멍이 나있었다

그 앞에서
엄마,아빠

동굴 안 무지개다리도 건너면서
1km가 넘는 동굴안에서 한시간을 보내고

강원랜드
정선카지노로 출발

재미로 가려고 했던 곳인데
주민등록증이 있어야지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
하필 민증을 안가져간 나때문에
아빠만 들어가보고
나랑 엄마는 밖에서 놀았다 ;;

민증만 되는 이유는 (면허증도 된다)
그쪽 주민들 중에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걸 제한하기 위해 주소지 확인을 하기 때문 -

나도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ㅠ_ㅠ
근데, 사진 찍는게 엄격히 금지되어있다
사실 이것도 몰래 찍은거 ㅋㅋ

아빠는 재미삼아 했다가
3만원가지고 45만원이나 따왔다 으하하

최고 +_+

엄마랑 나랑
아빠 기다리면서
거울셀카 :)

호텔 로비에 전시된
빵으로 만든 너와집

맛있을까

아빠 기다리면서
좋아하는 딸기맛 하겐다즈도 하나 먹고

차에서 먹을 빵도 하나 사두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밤

이제 집으로 달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