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다가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린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챙겨가지고 학원가려고 나갔는데
정말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줄 모르고 안젖어야지 하는 맘에
정말 아주 오랜만에 양말신고 운동화 신었던게 큰 잘못-_-::
횡단보도는 이미 강이 되어서 건널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말 다했지;
정말 걸어서 7분거리를 20분 걸려서 갔는데 사람은 너무 많고
평소 5분에 한대씩 오던 버스는 15분을 기다려도 안오고.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학원은 무슨 학원이냐고 집에 가라길래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부침개 해먹고 뒹굴뒹굴 놀아버렸다
그리고 뉴스봤더니 고양시가 비 제일 많이 온 곳으로 계속 나오고
정발산역은 침수됐다고까지.. 그래서 버스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 거였다
아 내가 왜 출근시간 비스무리한 때에 학원을 등록했을까 ㅠ_ㅠ
(지금 시사투나잇에 또 나오는구나, 일산 신도시 기능 마비 ::)
그나저나 오늘 학원엔 사람들 많이 갔으려나.. 빠지기엔 너무 재밌는데-_ㅠ
어쨌거나 일산 비 많이 온다고 걱정해주었던 당신들.. 고마운거 알지? 히히
그나저나 911테러 자작 동영상을 보고 났더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다
게다가 오늘 추적 60분마저-_-
한국을 떠나 지내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게 어떻게 하면
'한국'의 국가이미지 제고가 가능할까,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하는게 내가 가장 고민했던 문제였고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정말 우리나라 저가 관광상품의 제살 깎아먹기 행태를 보자니...휴
한숨만 푹푹 쉬면서......
추적 60분 피디진의 심층 취재에 탄복을? ㅋㅋ
아 대만 가서 취재해오신 피디분, 정말 부러웠다구요 ㅠ_ㅠ
게다가 이번주 W에서는 운남성의 소수민족에 관해 나온댄다 (무려 리장!!!!!)
정말, 왜이렇게 중국 가고싶게 하는 보도들이 많은거야아아아
중국가고싶다.
_
뭔가 비오는걸로 시작한 일기가
한숨을 쉬었다가 피디분이 부러웠다가
중국 가고 싶은 걸로 끝나다니 -_-
세이야 1%도 버릴 때가 됐나봐
나도 내가 감당이 안돼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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