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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9일

4년에 한번밖에 없는 날인데,
일기 안쓰면 억울하단 생각에-

할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아빠랑 오늘 다녀왔다.
아침부터 공항까지 분주히-

다행히 의식도 돌아오셨고, 어느정도 괜찮아지셔서
곧 퇴원하신댄다.

요번에 고등학교 들어가는 친척동생을 만나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낼모레가 개강이다- 흑.

중국다녀와서부터 거의 한달반을 너무 무료하게 보낸 것만 같아서
몇주 전부터 빨리 개강이나 했으면-.했는데,
막상 개강이 다가오니까 어쩐지 겁이난다.

새로운 반의 시작이라 그런걸까.

흐응-
그래도 난 바쁘게 사는게 좋아.

어쨌거나,
4년만에 한번 불쑥 찾아오는 2월 29일은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