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첫날부터 멀리 출장 가게 된 우리
7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무주에서 삼청교육대 부분을 촬영했다
이 곳이 바로 우리 촬영 장소 옆 냇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
무주는 스키타는 곳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세트는 이미 셋팅완료
철조망엔 정의사회구현 이라고 달려있었고,
그 밑에는 삼청교육대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첫째날은 밤촬영만 있었다
우리랑 얘기할 때는 마냥 재밌으셔도
(오빠라는 한마디에 맛동산이 야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크크)
카메라 앞에만 서면 프로로 변신하시는 카메라 감독님
어찌나 멋지던지 @_@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촬영 김일만' 을 찾으시라)
힘들게 찍었던 도한 오빠의 빵 먹으며 절규하는 씬
자신의 밀고로 인해 탈출하던 종수가 총살당하는 소리를 듣고,
밀고의 댓가로 받은 빵을 꾸역꾸역 집어 삼키며 우는 장면이었다
촬영 후 도한 오빠 왈 :
이제 크림빵은 쳐다보기도 싫어-
크크
이튿날 오후부터 시작된 촬영-
상래오빠(감독님)과 성원언니(스크립터) 조명기사님이 크게 보이고,
분장하는 민영언니, 김일만 촬영감독님, 마이크오빠..등등이 보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제5공화국을 멋지게 만들어 나간답니다 :)
둘째날의 마지막 씬
새벽 1시가 넘어서 촬영이 시작됐던 것 같다
삼청교육대 부분의 마지막 장면,
탈출을 시도하던 종수가 그대로 총살당한다
한번에 오케이를 받아내던 정호오빠의 연기는 감동 그 자체
너무 슬펐다 ㅠ_ㅠ
(그리고 이날 밤, 우리는 함께 술을....@_@)
셋째날 아침
뙤약볕에서 봉체조를 해야했던 연기자들-
진짜 통나무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저 표정은 절대 연기가 아니었을 듯 하다
이번엔 포복-
지금도 껍질 벗겨질만큼 새까맣게 탄 날이었는데,
다들 긴팔 군복 입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모두에게 박수 짝짝
냇가의 유격훈련 씬
모두들 이걸 찍느라 고생할 동안
우리들은 냇가에서 신나라~ 놀았다 :)
신나보이지? 크크
더워죽을거 같아, 이 표정-
(사실 첫사진은 선경이의 몰카였는데, 좋다 히히)
정말 이 날 어찌나 많이 탔는지..(특히 목!!)
지금도 새까맣고 껍질도 벗겨지고 있다 흑-
선경, 효진-
아주 신났던 우리들
야외촬영장을 지키시는 감독님 두분과 우리들
자주자주 놀러갈께요 :)
분장파레트를 꺼내들고
선경이가 돌로 찍어 효진이 다리에 피가 나는 것처럼
그리고 효진이 팔엔 멍이 든 것처럼 분장 !!
멍 분장은 분장 담당하시는 분이 해주셨는데 어찌나 그럴듯 하던지
다른 스탭들이 지나가면서 '너 어디서 멍은 들었냐' 할 정도 크크
여러가지 단체사진
첫번째 사진은 종찬오빠(AD)와 성원언니, 정호오빠 도한오빠
무주를 떠나던 날 하늘-
낮 씬만 있었던 마지막 날이었는데,
결국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지기 직전까지 촬영이 계속됐다
할 일 없이 놀았던 우리에겐 너무나 즐거웠던 무주촬영-
고생하셨던 스탭분들 연기자분들에게 박수를 보내요 짝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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