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는데
도무지 생각나질 않는다

그때의 기억을 고이 접어
편지봉투에 넣고는 어딘가로
떠나보내버린 것처럼.

그렇게 기억은 내게서 사라졌다

특히 우리가 교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더욱이.

슬프다
한 때나마 소중했던 사람과의 기억이
이렇게도 무참히 세월에 지워져 버린다는 것이.

소중했었던 것을 부인하고 싶지 않은데
소중했었다고 말할만큼의 추억이 남아 있지 않아 당혹스러운 기분

그리고 나는 행복한 순간에는 언제나
지금의 이 기억도 언젠가는 사라져버릴까봐
겁이 난다

잊고 싶지 않은데,
잊혀질까봐

당신과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잊혀지고 있다. 조금씩, 그러나 꽤 빠르게-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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