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글을 쓰려고 w를 눌러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창을 닫아버리곤 했었다.
집중해서 내 생각을 써 내려갈 수 없을만큼 요즘의 나는 마음의 여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다.
저번주에 피스버디 여름계절 활동이 끝나기가 무섭게 (약간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나서)
오늘 차이나로 중국어 회화 5학기 과정을 등록했다.
근데 수업 내용은 고급 수준도 아니면서
왜 5학기부터 고급으로 넣어서 수강료를 글케 비싸게 받는거야!!!!! -_-+
도대체 학원비가 얼만지 ㅠ_ㅠ (미안해 엄마 흑)
어쨌든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로써
11시-12시반 @시사 중국어 HSK,
1시-3시 @차이나로 중국어 회화 5학기.
이로써 꼬박 네시간을 학원에서 중국어와 씨름하게 됐다.
게다가 HSK가 1시 다 돼서 끝나는 바람에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냅다 뛰어가야만 했다 ㅠ_ㅠ
근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서 불안- 흑흑흑
학원에 과외에 근로에 -_-
요즘은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친구들의 만나자는 전화에
'어떡하지, 나 시간되는 날이 없는데'
라고 말하기도 미안해 죽겠다. 괜히 바쁜척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도 전화 두통이나 그렇게 넘겨버려서 씁쓸.
그래도, 03 여름방학을 되돌아보면 뿌듯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런 기분 덕분에 힘내는 마음으로 '아자!'하며 살고 있는 거겠지.
게다가 오늘은 기쁜 소식도 있었다.
2학기 등록금 조회가 오늘부터였는데,
성적 장학금이 왠지 불안해서 신청했던 이화장학금이 덥썩 손에 쥐어졌다.
덕분에 아쉽게 성적장학금 놓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있고, 착한 딸이 될 수 있어서 기뻤던 날.
계절학기 1,2차에, 학원에-
왠지 집에 있는 돈이란 돈은 내가 다 긁어먹어버리는 것 같아 엄마아빠께 죄송했는데
그나마 빚을 갚을 수 있게 됐다. 아주 조금이지만.
그래서 오늘은, 엄마아빠 드릴 선물도 샀다. :)
자, 힘내서 내일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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