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
적군이 이번 앨범은
사랑노래로 가득차도 괜찮겠어요?
라고 물어봤을 때 안된다고 시위라도 해야했어
이건 뭐 그녀를 위한 앨범 같잖니.
그래도 씨디를 크게 틀어놓고
가사를 하나하나 읽어나가는데,
이렇게 좋아죽겠는, 사랑에 빠진
적군 모습이 또 이뻐보이긴 하더라
아 우리 차장님 남편분이랑 적군이랑 대학 동기라서
동기들 결혼식에서 가끔 보고 적군이 축가 불러주기도 하고
그런다고 했는데, 적군 결혼식 청첩장도 오려나?
나 그럼 따라가면 안될까? ㅋㅋㅋ
_
5월부터 해금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엔 진짜, 열심히 꾸준히 해야지
방배동 교습소가 나랑 맞았음 좋겠다 :)
어떻게 찾은 해금 교습소인데 !
깽깽이의 선율이 아름답게 들릴 수 있는 그날까지,
손에서 활을 놓지 않겠어! 불끈+_+
그나저나 다음주 화요일에 있는 해금 공연은
결국 나 혼자 가야하는걸까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흑.
_
그저 지나가버릴 바람일까
난 이렇게, 넌 그렇게
각자의 삶을 살고
어떤 연관도 접촉도 없이.
근데 그건 싫다.
태풍도 아니고, 허리케인도 아니라
날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저 머리카락만 살짝 날리면서
지나가버리고 말 바람이라도.
기왕이면,
서로를 마주보게 할 수 있는 바람이면
더 좋지 않겠니.
_
무섭다,
잔인한 세상이.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그런식으로 돌려주는게 아니야.
방법이 틀렸다, 너.
그래서 넌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살인마밖에 되지 못했어.
_
영국에서 돌아온 지 딱 1년.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일이 일어났던
지난 1년은 참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라고 매일매일 생각해 요즘은.
그리고 그 힘든 가운데에 만났던
새로운 친구들, 그 친구들과 함께 한 새로운 경험은,
지금 돌이켜봐도 지친 1년의 활력소였어.
올해도 달려보고 싶다고 난!
|
|
|
[1].. 21 [22][23][24][25][26][27][28][29][30]..[75] 
